'더러운 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닛다 נדּה'는 '멀리 던져버리다'란 뜻의 '나다드'에서 유래한 말로 이스라엘 중에서 멀리 내던져 버려야할 가증스런 죄악을 가리킨다(스 9:11).
스 9:11/ 전에 주께서 주의 종 선지자들로 명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얻으려하는 땅은 더러운 땅이니 이는 이방 백성들이 더럽고 가증한 일을 행하여 이 가에서 저 가까지 그 더러움으로 채웠음이라
여기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와 더불어 이스라엘백성을 향한 준엄한 경고가 언급되어 있다. 가나안 족속이 그 땅에서 쫓겨난 이유는 결코 가나안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이유 없는 증오나 혹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맹목적인 편애 때문이 아니라, 바로 가나안 족속의 관영한 범죄 때문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에 빠질 경우 그들 역시 그 땅에서 쫓겨 날 수밖에 없다는사실을 경고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부당한 증오나 편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인간 스스로 저지른 범죄때문인 것이다(18:24-30;신 9:4,5).
레 20:21/ 누구든지 그 형제의 아내를 취하면 더러운 일이라 그가 그 형제의 하체를 범함이니 그들이 무자하리라
"규례와 법도"(레 20:22)는 하나님께서 모새를 통해 하달하신 모든 지시 사항 및 명령을가리킨다. 즉,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과 사회의 질서 그리고 인류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 주신 기준과 도덕적인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 곧 더러운 일이다는 것이다.
그리고 히브리 어법상 동의어(同義語)의 반복이나 나열은 그 의미 자체를강조하는 용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규례 법도'는 곧 하나님의 명령을 지칭하는 강조용법이다. 그러나 굳이 이 두 낱말을 분석하자면,규례(חקּה, 훅카)는 한 사회의 불문으로 굳어진 도덕적 관습이나 윤리적 의무를, 법도(משׁפּט, 미쉬파트)는 어떤 사건의 시시 비비를 가리는데 기준 척도가 되는 사법적 법조문을 가리킨다고 이해할 수있다.
그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켜 행하다"의 기본형 'שׁמר 솨마르'는 '가시로써 올타리를 치다', '사방에 주의를 기울여 경계를 하다'란 뜻이다. 그러므로 이 말은 곧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로써 자신의 울타리를 삼아 결코 이방의 가증스러운 죄악들이 한시도침범 못하도록 주의를 단단히 기울이라는 뜻이다.
"그리하여야... 땅이 토하지 아니하리라"(레 20:22)
이는 하나님 언약의 성격을 잘 보여 준다. 즉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축복을 누리지만 그 축복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께서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잘 지켜 행해야 한다는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불순종 할 때는 그들 역시 이방인들과다름없이 그 땅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죄에 대하여는 추호도 용납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을 깨닫게 된다. 한편, 여기서 '토하다'(קוא 콰야)란 말은 마치 어린 아이들이 먹기 싫은 음식을 내뱉듯 '멀리 뱉어 버리는 행위'(spue out)를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서 뱉어 버리는 주체가 '땅'인데, 이것은땅을 의인화시킨 용법으로서, 곧 하나님의 창조물인 땅도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민족을 받아들이기를 심히 꺼려한다는 의미이다.
더러운 일들이 습관이 되어 하나의 현상이나 유행이 된 것을 풍속이라 한다. 국어사전은 '풍속'을 두가지로 정의한다.「1」옛날부터 그 사회에 전해 오는 생활 전반에 걸친 습관 따위를 이르는 말.「2」그 시대의 유행과 습관 따위를 이르는 말(예문/ 풍속이 문란하다. 혼수를 심하게 따지는 결혼 풍속은 사라져야 한다.).
성서가 말하는 풍속은 '새기다'(engrave). '습관이 되다'(custom)란 뜻의 'חקק 하카크'에서 파생된 말로, 곧 여기서는 이방의 타락한 온갖 관습, 제도, 법, 풍습 등을 가리킨다. 여기에는 가나안 족속들이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게 된 이유와 더불어 이스라엘백성을 향한 준엄한 경고가 언급되어 있다. 가나안 족속이 그 땅에서 쫓겨난 이유는결코 가나안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이유 없는 증오나 혹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맹목적인 편애 때문이 아니라, 바로 가나안 족속의 관영한 범죄 때문이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에 빠질 경우 그들 역시 그 땅에서 쫓겨 날 수밖에 없다는사실을 경고하는 것으로 보아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처럼 인간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부당한 증오나 편애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인간 스스로 저지른 범죄때문인 것이다(18:24-30;신 9:4,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가리키는 수사학적인 표현 - 풍요와 평화 안정과 번영을 구가하는 삶을 누리려면 그들은 반드시 가룩해야 했다. 그 거룩의 기준은 세상의 상식과 보편적인 윤리나 양심을 너머서는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명하신 법도와 규레 즉, 하나님의 계명이었다.
참고/ 그런데 이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묘사한 것은반드시 팔레스틴 땅이 실제로 그만큼 비옥해서라기 보다는, 그 영적 의미에 있어서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장차 성도들에게 기업으로 주실 천국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진정 하나님에게 있어서 이스라엘은 그 무엇과도바꿀 수 없는 귀하고 값진 보배였다(신 26:18;사 43:3,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보배가 이방의 더러운 오염 물질로 훼손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 오염 물질로 부터 자신을 정결케 보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규례와 법도를 그 백성들에게 주셨던 것이다.
그들은 '만민 중에서 구별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선택하여 언약의 백성으로 삼으신 존귀하고 거룩하게 하신 존재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삼으신 것은 그 선민 자체의 의미보다는 그 선민을 통해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그 첫걸음은 세상과는 다른 구별된 삶, 즉 자신을 더럽히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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