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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과부

by 소소한행복^^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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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에서 과부란 일차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없는 가련한 자, 즉 자기를 보호해 주거나 부양해 줄 사람이 없는 여인을 가리킨다. 이 때문에 모세의 율법에는 고아와 나그네와 더불어 과부에 대한 특별한 배려와 법이 제정되어 있고, 이것을 어긴 사람은 하나님께 처벌을 받는다고 기록되어 있다(출22:22-24;신10:18;24:17-21;참조,말3:5). 그래서 과부란 단어는 백성과 재산을 다 빼앗겨도, 도와줄 사람도 없고 보호해 줄 이도 없는, 멸망당한 예루살렘 성읍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애1:1;참조,사47:8;계 18:7). 그리고 과부조차도 멸망당한다는 것은 준엄한 심판을 표현하는 말이다.(사 9:17).
    
신약성경에서도 과부에 대해 특별히 배려해야 할 것(약1:27)과, 과부를 압제하는 자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는(막12:40)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는 일반적인 과부와 참 과부가 구분됨으로써(딤전5:3-8) 구약성경의 궁핍함(가련함)에 대한 개념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여기서 과부란 자기를 돌봐 줄 자손이 없어서, 교회가 돌보아야 할 과부를 가리킨다. 그리고 친척 중에 과부된 자를 돌보지 않는 신자는 믿음을 저버린 자이다. 왜냐하면 이방인들도 그 부모를 돌보기 때문이다.(딤전 5:8)
    
교부들이 남긴 자료들에 의하면, 초대 교회에는 자선 사업과 감독하는 임무를 맏았던 특별한 계층의 과부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러한 과부들은 육십 세 이상이어야 했고, 한 번만 결혼했어야 하며, 선행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들이어야 했다. 그러니 젊은 과부들은 명령에 따라서 명부에 올리는 것이 거절되었다. 왜냐하면 이들은 아직 나이도 젊고 자제할 수도 없기 때문이었다.(딤전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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