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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란 무엇인가

by 소소한행복^^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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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 나오는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라는 단어는 전령에 의해서 소집된 회중을 뜻한다(행 19:32,39,40). 헬라어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다음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ἐκ(에크): ~에서, ~에 의해
▪︎καλέω(칼레오): 부르다, 즉 이름으로 부르다, 누구에게 어떤 이름을 부여하다

"사람들이 외쳐 혹은 이 말을, 혹은 저 말을 하니 모인 무리(ἐκκλησία)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행 19:32)

그러나 이 단어가 칠십인 역에서는 이스라엘의 회중을 뜻하며, 특히 종교적인 목적으로 하나님 앞에 모인 이스라엘 회중을 뜻한다. 따라서 이 단어가 신약성경에서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중심하여 모으신 회중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된다. 이처럼 교회는 하나님의 영적인 가족이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위대한 일을 증거함으로써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진 그리스도인의 친교이다. 성령께서 예배하는 영혼(사람)들을 그리스도께(그리고 서로 서로) 연합시키는 곳에는 어디나 교회라는 신비(비밀)가 존재한다.


한편, 회당(συναγωγή 쉬나고게)는 유대인들이 포로에서 귀환한 후 전국 곳곳에 세워진 종교 집회와 교육의 장소로서 신약 교회의 모형이 되었다. 그런데 유대인 전승에 의하면 신 31:11과 시 74:8을 인용하여 회당이 매우 일찍이 기원되었다고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벧론 포로 중에 기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느 8:1-8, Carolus Sigonius). 예수 당시에는 작은 마을에도 유대인들이 거주했던 곳에는 어디에나 회당이 건립되어 있었고, 유대인 랍비에 의하면 예루살렘에만 460개 내지는 480개의 회당이 있었다고 한다(Winer). 그런데 백성들은 안식일이나 주요 명절 때에 이곳 회당에 모여 기도와 율법을 배우는 일에 힘썼다. 특히 구약 율법서는 여러 지역의 언어로 번역하기도 했으며, 회당장의 허락에 의해 율법 교육에 합당하며 권위있는 자가 나서서 율법을 해석, 교육할 수 있었다고 한다.


1. 교회의 정의

보다 더 완전한 의미에 있어서 교회(하나님의 한 교회)란 제도적인 실체가 아니고, 초자연적인 실체이다. 이것은 내세를 향하여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 또한 이것은 부활 승천하신 주님이 활동하시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으며, 초자연적인 혈연 관계로써 얽혀 있다. 그들은 부여받은 모든 은사들과 활동을 통해서(그리스도에게서부터 나오신)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사역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궁극적인 목표를 향하여 협력하고 있다. 그리하여 교회는 오는 세대에서는 마치 천성인 새 예루살렘처럼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하나로 연합된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2. 교회의 표징

주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성령과 맒씀을 통해서 자기와의 언약적 교제 속으로 이끄시며, 그것을 유지시키신다(사59:21). 우리는 그의 음성을 '말씀'의 선포 속에서 들을 수 있고, 그의 행동을 성례의 집행 속에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것들은 기도나 찬송과 더불어 가시적(可視的)인 교회의 표징들이다. 또한 이것들은 성령께서 각자들을 개인적인 신앙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모여 예배하는 가운데로 인도하시며, 모여 예배하는 가운데 그들의 신앙을 성장케 하시는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자기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례로써 오는 세대의 축복들을 보증하신다.


3.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역사

교회가 존재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마음이 계시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자기의 영원한 아들을 죄인의 구주와 전 이스라엘의 메시야로 택하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영원한 아들 안에서 자기 백성들을 선택하시고, 그들 개개인을 이러한 교제 속으로 부르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백성 안에는 족장들, 고대 이스라엘의 회중,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초기 기독교인들, 그리고 기독교 교회가 포함된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구약 시대는 약속의 시대요, 신약 신대는 그 성취의 시대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새로운 하나님을 계시하신 것이 아니고, 동일한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예배 방법을 계시하셨다.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온 회중'(신31:30)이 율법의 말씀을 들었고(신4;10;9:10;18:16;행7:38), 역시 온 회중이 유월절 양으로 희생을 드렸으며(출12장), 또한 하나님께서는 그 온 회중을 애굽에서 구속하셨고(출 15:13,16;시77:15;74:2;행20:28), 그 온 회중과 함께 시내산에서 언약을 세우셨으며(출33-35장), 그 온 회중의 죄를 위하여 속죄의 희생을 준비하셨다(레4장과6장).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 자신을 찬양하기 위한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것도 역시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었다(출19:6;호2;23;시22:22;참조,히2;12;벧전2:9,10). 또한 신약성경의 다른 구절들에도 구약 시대 이스라엘 백성의 통일성이 인정되어 있다(마8:11;롬 11:16-28;고전10:1-4). 그런데 구약성경에 기록된 메시야의 예언 속에는 '신실한 새 이스라엘'이 형성될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처럼 구약의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약 시대의 교회란 구약 시대 이스라엘 회중에 대한 예언적 성취라고 말씀하신다. 이러한 '새 이스라엘'이 형성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단계들이 있었다. 양들을 목자에게로 모으시기 위해서 열 두 제자들을 부르심, 베드로의 신앙 고백, 최후의 만찬, 십자가와 부활, 오순절, 그리고 부활의 증인들로서 사도들을 각 지방으로 보내심 등이다. 예수님께서는 그 제자들을 유대인 랍비들의 토라에나 소크라테스와 같은 사람의 사상에 묶어 두지 않으시고, 자기 자신과 영원토록 교제하게 하셨다. 이러한 교제는 하나님께서 메시야를 통해서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시겠다는 계시를 중심으로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교제를 위해서 예수님은 '케리그마'와 주기도와 성례전(최후의 만찬 뒤에 부르신 찬미와 더불어)과 (이혼, 권위있는 스승들, 연보, 보물 등에 대한) 특별한 교훈 등을 교회에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처음엔 좁은 통로(계시의 물줄기가 흘러가는)를 통해서 인간을 다루셨지만, 나중에는 세계 만민들에게 축복을 부어 주셨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그리고 나중엔 소수의 경건한 가족들을 다루셨다.

이 가족들로부터 세례 요한과 예수님과 처음 제자들이 나왔다. 그리고 '선한 목자'가 유대인들에게 체포되자, 모든 제자들은 그를 버리고 도망쳤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오직 구세주, 한 사람이 되었다. 바로 이 구세주께서 온 인류의 죄를 위해서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흩어진 양들인 교회의 모든 개개의 회중들에게 다시 기름부으시고, 세례를 주시며, 인을 치셨다. 승천하신 그리스도께로부터 오신 이 성령님께서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의 생명이 되시며, 교회의 인도자가 되신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시기 위해서 안디옥을 선교의 새로운 중심지로 정하시고, 사도 바울을 그 전도자로 세우셨으며, 자기 백성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새 명칭으로 칭하게 하셨다.


4. 교회의 성격

사도 바울은 전체 교회나 지역 교회를 모두 교회라고 말했다. 그는 큰 교회(모임)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모임)도 교회라고 불렀다. 따라서 작은 교회들이 모여서 전체 교회가 되는 것도 아니고 전체 교회가 작은 모임(회중)들로 나뉘어지는 것도 아니다. 어떠한 크기로든지 일단 성도(교회)들이 모이면, 그곳에 바로 교회가 존재하며, 그것은 또한 전체로서의(완전한) 교회인 것이다. 특정한(회집)는 우주적인 교회를 대표하며, 그리스도의 구속에 참여함으로써 신비적으로 전체의 교회를 의미하게도 된다.

그러나 보통은 이 지역 교회(지교회)가 전체 교회에포함된다. '하나님의 교회'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란 말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살전2;14)이라는 말로써 완전히 표현된다. 이 말 속에는, 교회란 하나님이나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되어 있는 것이 그 중요한 특징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교회와 하나님과의 관련성에 관해서 살펴볼 때, 교회란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신 것은 초자연적인 사역이다. 즉, 구약 성경이나 신약 성경을 볼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다는 것은 인간이 만든 신화가 이니고 하나님께서 이루신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고대 이스라엘에게 교회의 설립을 약속하셨을 뿐만 아니라, 바로 그 약속에 따라서 그리스도의 교회를 완성하셨다. 성자를 계시하신 것처럼, 메시야께서도 교회를 설립하셨다(마16:17,18;11:25-30). 또한 오순절 날에 일어난 세 가지 기적들을 통해서 볼 때, 교회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행위에 의해서 설립되었음이 분명하다. 신약 성경에는 교회가 '하나님의 집, 포도원, 전', 그리고 '하나님의 감람나무, 하나님의 성, 하나님의 백성' 등으로 언급되어 있다. 또한 신약성경에는 교회의 사역자들은 하나님께로부터(고전12:28), 승천하신 그리스도께로부터(엡4:11), 성령께로부터(행20:28) 은사를 받은 자들로 묘사되어 있다. 한편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우위성을 인정했는데, 이것은 예루살렘 교회 교인들이 개인적으로 중 요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남녀의 모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친교하는 하나님의 회중들이었기 때문이다. 즉 바울은 그 모임을 인간이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인간적인 모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루신 모임으로 간주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설립하신 것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활동하시는 곳이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이 교회 안에서 인간들을 만나시고, 창조주께 반역한 인간들을 변화시켜서 하늘 아버지의 자녀가 되게 하시며, 대적하는 자들을 하나님과 화목케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케리그마'(전도)의 미련한 것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고전1:21). 그리고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를 믿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이다(롬1;16;15:16,17;딤후1:8). 우리가 말씀과 성례의 외적인 기능을 관찰할 때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행하시는 것들을 믿음의 귀와 눈을 가지고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는 인간이 하나님께 대해서 잘못한 것을 책망할 때보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깨닫게 해줄 때에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설교자와 세례와 문답들을 통해서 말씀하시며, 성례의 집행을 통해서 죄를 용서하신다"(루터). 성례가 집행될 때, 집례자가 떡과 잔을 신자들에게 나누어 줌에 따라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과 축복을 그들에게 나누어 주고 계신다. 종교 개혁자들은 안식일이란 육신의 일을 쉬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도록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의 전파를 통해서 신자들을 낳으시고, 성례를 통해서 양육하신다. 그리고 신자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서 주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것들이다. 즉,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심을 인정하고, 하나님께서 예수님 안에서 능력있게역사하심을 인정함으로써, 교회와 주님과의 관계가 성립된다. 왕이신 메시야와 하나님의 백성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룬다. 목자란 말 속에 양 떼가 암시되어 있듯이, 암탉이 그 날개 아래 병아리들을 모으듯이, 포도나무에 많은 가지들이 붙어 있듯이, 몸에는 여러 지체들이 있듯이, 건물의 기초가 그 건축물을 지탱하고 있듯이, '여호와의 종'이 많은 사람들을 의롭게 하듯이, 왕이란 말 속에 왕국이 암시되어 있듯이, 메시야는 열 두 제자를 갖고 계시며, 주님은 그의 교회를 갖고 계신다.

예수님은 '내 교회, 내 양떼'라고 말씀하셨는데, 사도행전 20:28에는 이 두 말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이와 유사한 말들이 사용된 몇몇 구절들을 볼 때,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말로써 교회를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마16:18;18:17).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성령께서 임하시자, 우리가 모두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서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게 되었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각각 특별한 기능을 갖게 되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바로 교회라고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이와 동시에 주님과 십자가와 신랑되시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고 교회는 그의 몸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또한 교회와 구별되기도 하신다. 교회의 생명과 거룩함과 통일성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 존재한다. 하늘에 있는 교회는 신랑되신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는 신부이다(막2:19,20;고후11:2;롬7:1-6;그리고 특별히 에베소서;계19-21장).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사 교회를 위해서 자신을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를 '말씀'의 물로써 씻어서 정결케 하신다. 이것은 교회를 점도 없고 흠도 없이 정결케하여 어린 양과 혼인시키기 위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신부된 교회는 언제나 어린양과의 혼인 날을 열정적으로 기다리는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때가 되면 그의 강림하시는 발길의 빛으로 인하여 모든 어려움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


5. 교회의 직분

따라서 교회의 가장 본질적인 직분은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히브리서와 요한계시록에는 보좌 가운데 있는 어린 양, 즉 하늘의 기도 제단에서 언제나 중보의 기도를 하고 계시는 대제사장(기독교 예배의 핵심)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그리스도(대제사장)께서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의 기도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신약 시대의 교회에는 성직 자와 평신도 사이에 좌석의 구별이 없다. 모든 신자들은 하나님의 상속자(성직자)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되는 백성(평신도)이다.(벧전2:9;5:2,3)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보좌하는 목자들로서 맨 먼저 '사도들'을 임명하셨다. 이들은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사역하시는 동안 계속 함께 다녔고, 그가 부활하신 것을 목격한 자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사도들의 '케리그마'(복음 전파)를 통해서 예수님을 보지 못한 자들로 사도들과 똑같은 고귀한 믿음을 갖도록 하셨다. 사도들은 그리스도를 직접적으로 대신하고 그리스도께서 주신 권위로써 말했기 때문에, 사도들이 그리스도에 대해서 증언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이라고 전파했으며, 자신들은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선포했다(고후4:5). 교회는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었고, 사도들은 이 종교에 속해 있었다-교회가 사도들에게 속해있는 것이 아니었다-(고전3;22). 아무도 사도들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생각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교회에서는 그 교회를 맡고 있지 않는 다른 사도들이 세례식을 집행하는 것이 관례였다(행10:47,48;고전1:13-17).

사도들 다음에 해당하는 교회의 직분으로서는 '선지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실제적인 생활상의 문제들을 위해서 하나님께 말씀을 계시받았으며 교회에 대하여 분별력을 가지고 보살피는 책임을 가지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전도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맡게하는 은사를 받은 자들이었다. 그리고 지교회들에는 기타 여러 가지 직분들도 있었다.

'장로들'-이들은 교인들의 신앙과 행위를 감독하는 자들이었다. '집사들'-이들은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나누어주는 직분자들이었다.(이 일을 하는 데 있어서는 '봉사하는 여인들'이 도와 주었다)


6. 교회의 사명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가 수행해야 할 모든 사명들의 주권자이시다. 공적인 예배란 부활하신 구속주께서 자기 백성들과 만나시는 것이며, 복음 전파란 사람들을 구세주께서 초청하는 것이고, 하나님이 율법을 공포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성을 선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인의 육성은 어린 신자들을 양육하고 기성 신자들을 훈육하는 것이며,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충복시키기 위해서 봉사하는 것은 대의사(大醫師)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계속하는 것이다.

교회는 그 모든 사역과 증거에 있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시온의 유일한 왕으로 인정해야 한다. 교회의 사업은 주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어야 하고 자신의 주권이 아니라 주님의 주권을 선포하는 것이어야 한다.즉 하나님께서는 주님께서 다윗의 보좌에 앉으신다는 비유를 통하여 이것을 증명하고 계신다(사9:6,7;눅1:26-35;행 2:25-36). 주님은 인간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죄의 용서를 받게 하시기 위해서 모든 권위를 가지시고 다윗의 보좌에 앉으셨다(마28:18;행5;31). 하나님의 백성들은 주님의 중보의 기도를 힘입어 필요할 때마다 자비와 도움을 얻기 위해서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든 자비와 성령의 모든 위로하심과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모든 확신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교회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을 구체적으로 증거하는 증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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