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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귀신

by 소소한행복^^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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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인들 사회에 있어서 귀신은 호모(Homer)의 작품에서와 같이 원래 하나의 신(神)을 가리켰다. 이 단어가 이와 같은 의미로는 신약성경에서 단 한 번  사용되었다(행17:18). 그러나 호머로부터 신약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다이몬(δαιμων)이라는 용어와, 이  단어의  의미와 그 파생어인 다이모니온(δαιμόνιον)은 점점 데이온(δεῖον), 즉 '신', '신성'을 의미하게 되었다.

▪︎플라톤은 다이몬이 다에몬이라는 형용사에서 파생되었으며, 또 이 다에몬은 다오에서 유래되었고 '알고 있는', '지능이 있는'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함.
    
호머 이후에 '귀신'이란 용어는 신들과 사람 사이의 중개자(仲介者)를 가리키게 되었으며, '귀신들'은 도덕적으로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한 불완전한 존재들로 간주되었다. 신약시대에 이르러 '귀신'은 '악령', '악마의 심부름군'이라는 정확한 의미를 갖게 되었다. 70인역에 있어서, '귀신'이란 단어는 히브리어 쉐딤(שׁדים, 주인들)이나 엘릴림(וֵֽאלֹהֵי֙, 우상들)에서 번역되엇다. 이는 히브리인들이 아주 고대로부터 우상을 보이지 않는 귀신들에 대한 가시적(可視的)인 형상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신32:17;시96:5(70인역에는 95:5);바룩서4:7;시106:37,38).

70인역에는 또한 셰이림(שְּׂעִירִ֕ם, 흠정역에는 '수염소',RSV에는 '괴물')도 귀신으로 번역되었다(레17:7). 이사야는 이것들을 바벨론의 폐허에서 뛰노는 '털이 많은 짐승들'(마귀적 괴물)로 묘사했다.(사13:21;34:14)

▪︎염소는 히브리어로 사이르(שׂעיר)이며, 복수형은 세이림이다. 사이르는 염소나 염소 새끼를 일컫는다.(레 16:18, 민 7:16) 그런데 레위기 17:7에서는 우상으로 묘사된다.
  

신약성경에서, 귀신들은 사람들을 정신적 질환과 도덕적 부패와 신체적 질병으로 괴롭히는 존재로 나타난다(막1:21등). 귀신들은 사람들 속에 들어가며, 귀신들린 자들을 지배하고(막5:1-21),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며(딤전4:1), 사단의 지배하에 있는 사람들과 조직 속에서 권세를 부리고(단10:13;엡6:12 참조), 우상 숭배와 음행과 온갖 죄악들을 행하게 한다(고전10:20;계9:20,21).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 되기를 원치 아니하노라"(고전 10:20)
  
그리고 귀신들은 거짓 교사들을 고취하며(요일4:1,2), 일반적으로는 '사탄'(해당 항목 참조)을 보조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대항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찌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요일 4:1-2)
  
이것은 악령들을 쫓아냄으로써 고통당하는 자들을 악한 세력으로부터 건지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사용된 주문(呪文)이나 부적(符籍)이 애굽이나 바벧론의 문헌에 나타나 있다. 페르샤(바사, 파사) 제국에 살았던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하나님과 다른 신들과 천사들과 솔로몬 왕과 유명한 랍비들(예컨대 여호수아 벤 페라후아)의 이름과, 주문이 적힌 주발들-이것들은 악령들로부터 보호해 주는 잠재적인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음-을 사용하였다.
    
신약성경에는 귀신 쫓아내는 일을 전문적으로 수행했던 이러한 마술사들의 이름 둘이 기록되어 있다. 시몬 마구스(행8:9이하)는 복음을 일종의 뛰어난 마술로 간주하여 자기도 그것을 돈 주고 사려고 하였다. 바에수(행13:6이하)는 마술사(혹은  박수)이며 거짓 선지자로 기록되고 있다. 몸의 병을 치료하는 일과 귀신을 쫓아내는 일은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 자주 나온다(막1:21-34참조).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귀신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는 권세가 주어졌다(눅9:1).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눅 9:1)


역사상 여러 가지 세례의 예문(禮文)들 가운데는 귀신을 쫓아내는 예문도 나와 있다. 세례를 받기 전의 상태는 사단에게 얽매여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세례의 예문이 나타나 있다. "더러운 영아, 그에게서 떠나가라! 그리고 보혜사 성령님께 그 자리를 양보할지어다!"
    
3세기 말엽에는 축귀사(逐鬼師)가 하나의 성직으로 임명을 받았는데 이것은 로마가톨릭 교회의 하위 성직자들 중의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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