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보배로운)으로 번역되는 여러 가지 히브리어들과 헬라어들은 대부분 보석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지만, 신학적인 개념을 나타내 주는 의미로 확장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야콰르(יקר)란 단어는 고귀한 사람이나 존귀한 물건에 대해서 사용되는데 시편 116:15에서는 성도의 죽음에 대해서 적용되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죽음을 가볍게 평가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יקר) 보시는도다"(시 116:15)
잠언 3:15에서 지혜를 진주보다 더 귀하다고 했는데 이는 그 가치가 아주 높다는 뜻이다.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יקר) 너의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잠 3:15)
칠십인역에는 이사야 28:16의 야콰르가 엔티모스(ἔντιμος)로 번역되었는데, 이것은 베드로전서 2;4에서 인용되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벧전 2:4)
이 말은 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표현해 주는 것으로서 예수님께 적용되어 그가 선택된 모퉁이 돌이시라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2:7의 티메(τιμή, 벧전1:7에는 '존귀'로 번역됨), AV에는 '보배로운'(precious)으로 번역되었다(난외 주에는 '존귀'(an honor)로 번역됨).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벧전 2:7)
요점은 예수께서 신자들을 위해서 종말론적인 존귀를 가져오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 속에서 형용사 티미오스는 그리스도의 피를 보배롭게 평가하는 말로 사용되었다.(벧전 1:19)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티미오스, τίμιος로 τιμή에서 파생)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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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귀중한', '귀한', '보배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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