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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대한 성경의 가르침

by 소소한행복^^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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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약성경의 가르침


1)구약성경의 기도에 대한 견해는 하나님께 대한 고상한 관념으로부터  유래한다. 즉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생각하시고, 의지를 가지고 계시며, 느끼신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시고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여호와와 그의 언약적 백성들 간의 교제는 자연스럽고  실제적이고 친밀한 것이다.

2)구약성경에는 기도의 개인적인 면이 강조되어 있다. 아브라함과 모세와 사무엘과 예레미야에 있어서 그 신앙적 헌신의 개인적 수준은 뛰어나게 높은 데에 이르렀었다. 이러한 사실은 특히 중보의 기도에 있어서 그러했다. 아브라함은 소돔 사람들을 위해서(창18장), 모세는 이스라엘의 위해서(출32:10-13), 욥은 그의 친구둘을 위해서(욥42:8-10) 중보의 기도를 했다. 이들이 행한 중보의 기도는 개성(個性)들이 현저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그것이 특별한 사역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개별적 수준에서 볼 때 시편에는 청원 기도가  일반적이지만(예, 31편, 86편, 123편, 142편), 또한 경배와 찬양과 감사도 들어 있다.  

3)그러나 이스라엘은 언약적 공동체이기 때문에 구약성경에는 공중 기도가 역시 두드러진다. 심지어는 어떤 개인 기도들 속에는 공중 기도의 성격을 지닌 구절들도 포함되어 있다. 모세와 사무엘, 솔로몬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표해서 기도했었다(출33:7이하;삼상7:2이하;왕상8:22). 그런데 희생제사를 드릴 때의 기도는 공중 기도의 성격이 역시 두드러진다. 이렇게 기도함으로써 그 희생(犧牲)이 단순한 살생(殺生)이나 단순한 축제가 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희생제사와 함께 기도를 드림으로써 여호와께 향기롭고 온전한 제사를 드렸던 것이다. 그리그 율법서와 선지서와 시편의 기자들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에게 기도란 주고 받는 것이라고 가르쳤으며 또한 기도에는 소와 양을 드려야 할 뿐만이 아니라 입술과 마음을 드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가르쳤다.
    

2. 예수님의 가르침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1)그가 하나님의 부성을 강조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본질상 '아버지'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아버지처럼 대하시기도 하지만, 그의 은혜를 받아 회개하고 믿은 그의 자녀들에게만이 참된 어버지가 되신다.

2)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면서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가치를 강조하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자녀된 각 개인은 하나님께 나아갈 때 환영을 받는다는 것을 확신해야만 할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는 사랑으로 맞으러 나와 자녀들을 집으로 데리고 가신다는 것도 확신해야 한다.
  
3)그리스도께서는 또한 사람들에게 참된 기도란 영적인 것이고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마태복음 6:5-8에서 그는 형식적인 기도의 위험성을 드러내셨으며 한편 요한복음 17장의 제사장적인 그의 기도에서는 영적 교제를 강조하셨다.
  
그러므로 참된 기도의 특성은 또 한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

4)기도에 대한 주님의 강조점은 영성으로부터  잠재성으로 옮아간다. 즉 기도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과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하늘 아버지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막11:20-24).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신자 들에게 끈질기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눅18:1-8).  그리스도께서는 성공적인 기도를 위해서 믿음과 더불어 다른 두 가지 조건들을 강조하셨다. 즉 기도는 사랑과 용서하는 심정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과(마18:21-35) 함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져야 한다는 것이다(요16:23,24).

5)그러나 기도는 실제적인 것을 위해서 구해야 한다. 즉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지시하시기를 양식과 죄의 용서와 시험을 이길 것과 악령의 세력들을 제압할 것과 전도와 원수들과 성령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예수님 자신도 기도로써 그의 아버지께 간구하셨다. 예컨대 요한복음 17장에서 그는 아버지께 요청하기를, 믿는 자들을 진리 안에서 하나되게 보존해 달라는 것과 그들을 죄악으로부터 지켜 달라고 하셨다. 그러나 이것은 간구가 기도의 주요하고 유일한 요소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데, 이것은 그가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형식을 볼 때 분명하다.

6)참으로 '주기도'는 기도에 대한 예수님의 교훈을  적절히 요약한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대상은 하나님이신데, 이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서 우리의 경배를 받으신다. 그런데, 기도의 참 목적은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고, 그의 나라를 확장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것이다. 그 후에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지시하여 아버지께 간구하게 하신다. 그리하여 기도는 우리의 요구나 소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와 같이 하나님의 요구와 소원으로 끝이 난다. 즉 그의 나라와 권세와 영광으로 끝이 난다. 정말 "우리가 참으로 올바르게 기도한다면, 우리는 단지 주기도에 포함된 것만을 기도하게 될 뿐이다".(어거스틴)
    

3. 바울의 가르침

바울 서신은 기도의 사람에 의해 쓰여진 것임에 틀림없다. 그는 끊임없이 감사와 경배와 간구와 송축을 드리고 있다. 디모데전서2:1-8은 기도에 대한 바울의 가르침을 잘 요약한 것이다. 1절에 있는 헬라어는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

1)예배시의 기도는 바울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이었다. 예를 들면 에베소서 5:19,20과 골로새서 3:16,17에는 예배시의 공중 기도가 특히 강조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바울은 예배시의 질서를 강조했으며, 아마도 기도의 실제적인 면을 생각했던  것  같다.  

2)로마서 8:26,27은 중보 기도에 대한 고전적인 구절이다. 여기서 문제는, 하나님게서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기도하기를 바라는지에 대해 아시는 것이다. 심지어 예수님도 이  문제에 직면하셨던 것이다(마26:39-44). 우리는 그 간구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내적충동에 의해서 중보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즉 우리는 말할 수 없는 소원을 단지 탄식함으로써 간구할 수도 있다. 바울도 가르치기를 말할 수 없는 간구가 성령에 의해 드려지므로, 성령께서는 이러한 간구를 중보 기도로서 하나님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것이다.

3)로마서 8:34에는 우리를 위해서 간구하시는 이를  그리스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히브리서 7:25과 요일 2:1도 보라.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기도 속에는 삼위일체가 포함되어 있으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컨대, 내주(內住)하시는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주제하시고 성자께서는 자신의 이름으로 그 기도들을 지지해 주시며 신자들은 이 기도들을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다.

4)바울이 기도란 매우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게 된 것은 바로 성령과 기도간의 긴밀한 연관성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가 로마서 15:30에서는 그의 동료들에게 요청하기를 자가와 함께 '애써 기도하자'(혹은 '힘써 기도하자', 한글 개역에는 다름-힘을 합하여 빌어=역자  주)고 했다. 이러한 영적인 '고투'(애써 기도함)는 에바브라의 기도의  특성이었다(골4:12). 바로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중보 기도에 대한 강조점을 바라볼 수 있다(예, 설전3:12,13;고후13:7-9;골1:9-18;엡1;15-21;3:14-21). 그 뿐만 아니라 그는 그의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중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를 마지 않았다. 그런데 신약성경에서는 신자는 누구나 제사장이기 때문에(계1:6), 중보자이기도 하다고 기록되어 있다(빌4:6,7). 그리고 감사는 바울의 기도의 핵심적 부분이기도 했다(롬1;8과 여러 곳에). 또한 그는 자기의 기도 내용과 다른 응답을 받았을 때에도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에 들어갔었다(고후12:7이하). 또한 사도행전에는 합심 기도가 강조되어 있으며, 야고보서 5:13-18에도 동일한 내용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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