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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 사람

by 소소한행복^^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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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에서 이 용어는 예수님과 그 제자들에게 적용되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적절한 어떤 별명이 필요하여 나사렛파란 명칭을 사용하기로 했다(행24:5; 참조, 행28:22).

행 24:5/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행 28: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이러한 별명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붙여진 악평(증오)들은 무엇이든지 간에 바로 십자가 사건에서 비롯되었으며, 또한 예수님께 그 책임이 있다고 간주된  유대교 내의 불화에서 비롯되었다. 예수님 당시에 예수님의 출생지와 정확한 인명을 밝히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사용된 이말(나사렛 사람)에 거역스러운(기분 나쁜) 의미가 들어있었다고 하는 주장이 옳은지의 여부는 분명치가 않다. 요한 복음 1:46은 나사렛이란 말이 평판이 좋지 않은 말로 사용되었다는 주장에 대한 결정적인 근거 구절이 되지는 못한다. 그보다 이 구절의 의미는 "갈릴리 지방 전체도 메시야의 출생지로서 기대될 수 없는데(요7:41,52 참조) 하물며 그 지방 안에 속해 있는 조그마한 나사렛 마을이야 더욱 그러하지 않겠느냐?"라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
    
이 단어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형태로 나온다.-나자레노스(Ναζαρηνός)-6회; 나조라이오스(Ναζωραίος)-13회. 그러나 이 두 가지는 모두 나사렛이란 지명(地名)에서 유래된 것 같다. "나조라이오스란 단어를 통해서 볼 때, 예수께서는 기독교 이전의 한 종파에 속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한 주장한 잘못된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나사렛이 예수님 소년 시절의 교향이라는 기독교 전승을 의심하면서 그러한 기독교 전승은  "예수님이 원래 나사렛파와 관련되어 있었던 사실을 은닉하기 위해서 마치 예수님께서 나사렛이란 지명과 관련이 있었던 것처럼 고의적으로 꾸민 것(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태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나사렛에 거주하신 것은 예언의 성취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다고 설명되어 있다(2:23).
  
마 2:23/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한편, 누가는 이곳 나사렛이 원래 요셉과 마리아의 고향이라는 사실을 밝힘으로써(눅 1:26;2:4, 39) 그들의 나사렛 정착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눅 1:26,27/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들어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정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마가는 1:9에는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는 마태복음 2:23의 '나사렛이란 동네에 와서 사니'라는 말과 연결시켜볼 때 예수께서 애굽에서 귀국하신 이래 계속해서 나사렛 동네에 거주하고 계셨음을 알 수있다.


나사렛(인)이란 말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이중적인 재담적(才談的) 표현(word-play)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첫째로, 이사야  11;1에는 메시야가 네체르(נצר 가지, 싹)로 묘사되어 있다. 둘째로, 70인역(LXX)의 사사기 13:5에서 삼손은 나지라이오스(나실인)로 언급되어 있다.
  
사 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삿 11:5/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나실인이 됨이라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시작하리라

예수님은 엄밀한 의미에서 나실인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위치는 한 때 이스라엘을 구원했던 삼손의 위치와 매우 비슷하다(삿13:56;마1:21). 그리하여 구약성경에서 예수님께 관한 랍비들의 재담적 표현(word-play) 속에는 환경과 사상(철학)에 대한 기술적 묘사가 무시되어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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