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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

by 소소한행복^^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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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자'로 번역된 구약성경의 히브리어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다음의 두 단어가 중요하다. 야타르(רתי)와 그 명사형인 에테르, 그리고 솨아르(שׁאר)와 그 파생어들인 쉐아르(שאר)와 쉐에리트(שׁארית). 이에 해당하는 신약성경의 헬라어는 로이포스와 림마 및 그 합성어들인데 그다지 자주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에 이러한 단어들은 여자적(如字的)이고 설명이 없어도 분명히 알 수 있게 사용되었다. 이 단어들은 단순히 기근, 전쟁, 분열, 시간의 경과 등의 후에 남은 사람들이나 사물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선지서에는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에 살아남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약속된 희망은 그 소수의 남은 자들이 보존될 것이라는 '약속'(해당 항목 참조) 뿐만 아니라 그 민족의 핵심적인 사람들이 어떠한 정세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살아 남아서 결국 본토로 돌아가 메시야 시대에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으로 구체화 되어졌다. 이러한 개념으로는 쉐에리트(שׁארית)란 단어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사상은 신명기 4:27에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여기서는 다른 나라에 흩어진 후에 본토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약속이 주어지는데 만일 그들이 여호와를 찾으면 그들이 다시 축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다.

이사야는 그의 아들 중 하나에게 '스알야숩'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그 뜻은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이다(사7:3;8:18).
  
이사야 10:21에서는 이 말씀이 남은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리라는 뜻으로 해석되었는데 이것은 아마도 히스기야 시대의 부흥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나 이사야 11:10-16에는 흩어진 자들이 '두번째' 귀환할 것이 언급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이방인들도 합세 할 것이다. 우리는 로마서 15:12의 인용을 통해서 이 말씀이  앗수르나  바벧론에서의 귀환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 시대에 이루어질 제2의 귀환을 가리킨다고 확신 한다.
    
미가 4:7, 5:7,8, 7:18에는 '야곱의 남은 자' 라는 말이 실제로 미래에 이스라엘의 이름을 의미한다. 예레미야 50:20, 42:2 등에는 '남은 자'란 말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고, 또한 엘레미야 23:3, 31:7에서는 메시야 시대의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 스가랴도 이 용어를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유대인들에 대해서 사용하였고(슥8:6,11,12), 뿐만 아니라 메시야 시대에 '그 백성 중에 남은 자'(הָעָ֔ם וְיֶ֣תֶר 에테르 하암)을 가리키는 말들로 사용하였다(슥14:2). 스가랴12:10-13:1에는 이스라엘이 구원 받는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내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의 재림(再臨)과 관련하여 신약성경에 인용되어졌다.(마24:30;계1:17)
    
사도행전 15:17에 인용된 아모스 9:12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엘리스(O.T.Alis)는 천년 왕국에대한 견해를 주장했다. 예컨대 논지는 아모스에 나오는 '에돔의 남은 자'의 정복이란 사도행전에서 이 시대에 이방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것을 영적으로 가리킨다는 사실이다. 또 다른 견해가 알프(Alf)와 마이어(Meyer)의 주석(암9:12 참조)에 나타나 있는데 그것은 사도행전15:17에 거의 비슷하게 인용된 70인역은 그 이전에 다양한 히브리어 본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모스 9:12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그 중에 남은 자들)이 여호와를 찾게 될 때를 예언한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까지는 칠십인역이 히브리어 본문과 다를 때에는 히브리어 본문이 옳은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사해 사본이 발굴됨으로써 이 문제에 관해서 새로은 전망이 비쳐 오기 시작했다.적어도 여기에서는 70인역이 신약성경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70인역 본문이 정확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따라서 아모스9:12은 남은 자의 구원에 대한 약속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로마서 11;5에서 은혜로운 남은 자는 바울 당시의 '이스라엘' 중 구원받은 자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또한 유대인들이 쫓겨나고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에 접붙임이 되는 이 시대의 이후에는 유대인들이 다시금 은혜로써 그러한 특권을 누리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롬 11:25-31). 그리고 로마서 11:26은 마지막 날에 유대인의 남은 자들에 대한 실제적인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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