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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의 눈

by 소소한행복^^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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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구약성경상의 히브리어는 아인(ע)이며, 신약성경에서 이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헬라어는 오프달모스(ὀφθαλμός)이고, 두 번째는 오마(ὄμμα)가 사용되었다.(마20:34;막8:23)

"눈(ὀφθαλμός)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마 6:22)

"예수께서 소경의 손을 붙드시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사 눈(ὄμμα)에 침을 뱉으시며 그에게 안수하시고 무엇이 보이느냐 물으시니"(막 8:23)


눈이란 단어는 문자적인 의미로 가장 흔히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눈은 신체 중에서 가장 고귀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전쟁에서 승리하면 적군들의 눈을 뽑아내버리는 관습이 있었다(삿16:21;삼상11:2). 이것은 갈라디아서 4:15의 내용 속에도 암시되어 있다. 또한 눈은 시험의 주된 통로로 간주되기도 했다.(창3:6;요일2;16 참조)

눈에 대한 흥미로운 용법은 비유적인 것이다. 눈이 비유적인 의미로는 보통 '정신적이거나 영적인 이해력'을 가리킨다. 따라서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마음의 눈(이해력)이 밝아진다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엡1:18).

"너희 마음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이 무엇이며"(엡 1:18)


예수님께서는 "눈은 몸의 등불"이라 하셨다(마6:22). 눈을 통해 몸이 갈길을 찾고 행동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눈은 '몸의 등불'이 된다. 물론 본문에서는 이 '눈'이 은유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지칭하는 것임이 분명하다(Philo). 그러나 이 '눈'을 단지 상징적 의미로서 뿐 아니라 실제적인 육체의 눈 그 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간과(onerlooking)해서는 안 될 것이다. 즉 육체의 '눈'이 보는 바는 '마음'이 보는 바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이다. 만약 육체의 눈이 세상의 것에 심취한다면 그마음 역시 타락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며, 반면육체의 눈이 하늘의 것을 바란다면 그 마음은 신령한 것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의 명령들을 지키는 것은 '눈이 밝아지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시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시 19:8)

성경에서 눈에 대한 이러한 비유적인 용법은 히브리어에 있어서 영혼의 상태와 육신적 자아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나타내 보여 준다. 예컨대 악한 눈은 질시하는 것을 의미하며(잠28:22), 높은 눈은 거만한 것을 의미한다.(시18:27;사10:12 참조)

잠 28:22/ 악한 눈이 있는 자는 재물을 얻기에만 급하고 빈궁이 자기에게로 임할 줄은 알지 못하느니라

시 18:27/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시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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