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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음을 품지 않은

by 소소한행복^^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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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의 지혜서들에서 '단순한(평범한) 사람들'(프티)이란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의 중간 계층에 속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선과 악의 영향을 다 받고 있어서, 잘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다. 그들에는 안전성이 필요하다.

신약성경에서 이러한 뜻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말은 하플루스(ἁπλους)와 하플로테스(ἁπλότης)인데, 이 단어는 원래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물을 그릇되이 판단하는 눈 대신에 옳은 눈(signle eye)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다(마6:22,23). 하나님과 재물(돈)을 겸하여 섬기려는 사람은 그 뜻이 순수하지 못한 자이다.


▪︎하플루스(ἁπλους): 한 마음, 듣는 마음, 단순한 심령, 듣는 심령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영적으로 눈이 열린 사람

▪︎하플로스(ἁπλῶς): 간단하게, 공개적으로, 솔직하게, 진심으로

▪︎하플로테스(ἁπλότης): 단일성, 단순성, 성실성, 정신적 정직성, 가식과 위선이 없는 자의 덕, 자기 추구가 아닌 관대함으로 드러나는 마음의 열린 마음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단순성"(진실함과 깨끗함)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고후11:3) 이것은 '그리스도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신자들이 솔직한 마음과 일편단심으로 그리스도께 헌신하는 것은 뱀의 간교함이나 사특함과 정반대이다.

고후 11:3/ 뱀이 그 간계로 이와를 미혹케 한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ἁπλότης)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동일한 말이 경우에 따라서는 '너그러움, 관대함'을 의미한다(롬12:8).

롬 12:8/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ἁπλότης),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남에게 무엇을 주는 데 있어서, 사람은 그 물건을 받는 사람의 적격성에 대한 의구심이나 이기심 때문에 자신의 관대한 마음을 막아서는 안된다.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적인 대상은 하나님이신데(약1:5), 그 분은 축복을 표면상으로만 베풀고 그 배후에 어떤 미묘한 의도를 품고 계시는 일은 전혀 없으실 뿐만 아니라, 일단 베푸신 관대한 처분에 대해서도 결코 후회하지 않으신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ἁπλῶς)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신약성경에는 일생이란 단 일회적인 삶이라는 의미에서 '단순한(충직한)' 삶이란 겉으로 보기에는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더 깊이 관찰해 보면 그것은 심오한 예지와 위엄이 내재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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