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및 저작 연대. 어떤 학자는 이 명칭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 명칭을 일반 명사 '나의 사자'로 보면서 이 책을 익명의 저작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수 없다. 히브리 탈굼역은 이 책의 저자를 에스라로 본다. 말라기가 비난하는 잡혼(2:10이하), 십일조의 무시(3:8이하)등과 같은 죄악은 느헤미야가 시정시키고자 했던 것으로 이 책의 저작 시기는 그 당시로 볼 수 있으며 그가 BC 433년경에 수산을 방문했을 때에 기록한 듯하다.
• 말라기의 내용
말라기는 두 부분으로 나뉜다. 1-2장은 이스라엘의 죄를 다루며, 3-4장은 죄에 대한 심판과 회개하는 자들의 복을 다룬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을 선언하신다(1:2-5). 그리고 이스라엘의 죄는 대화 형식으로 요약되어 있다(1:6-2:9). 이스라엘은 그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으며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무시했다.
바벨론 유수의 교훈은 중시되지 않았으며 율법과 상반되는 부정한 제사가 드려졌다.
1:11은 참된 복음이 온 세계에 퍼지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한다.
말 1:1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회개가 없을 경우에 제사장들에 대한 저주가 있게 될 것이다. 잡혼은 정죄당하고 있다(2:10-17). 또한 이스라엘은 한 공통된 하나님 아버지를 갖고 있으며, 따라서 그 일치성을 보여 주고 유지시켜야만 한다. 잡혼과 이혼은 합리화되었던 죄악이다. 주님의 날은 오고 있다(3:1-6). 하나님의 사자는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는 자로 나타날 것이다. 심판이 다른 사람들을 압제하는 자에게 임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완전히 멸망당하지는 않을 것인데,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참된 회개는 십일조의 회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가시적인 복을 베풀어 주 실 것이다(3:7-12). 경건한 자는 구원을 받고 하나님 자신의 소유가 될 것이다. 심판 날에 그들은 해처럼 일어날 것이다(3:13-4:3). 말라기의 예언은 모세의 율법을 지킬 것을 권면하고 주님의 날이 도래하기 전에 엘리야가 올 것이라고 약속함으로써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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