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사(므리바)

'맛사'는 르비딤 근처의 한 장소로 출애굽 제 1년 2월 말, 이곳에서 백성들이 마실 물이 없다고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함으로 하나님을 시험한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출 17:1 - 7).

출 17:7/ 그가 그곳 이름을 맛사라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 하였음이더라


'맛사(מסּה)'는 '시험하다(test)라는 뜻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시험하였던 광야의 한 지명(신 6:16;9:22)으로 출 17:7과 시 95:8에서 므리바(מריבה, '다툼(strife)'이란 뜻)와 함께 나타나고 있다. 므리바란 이름이 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 그 이름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 곳은 법적인 논쟁이 해결된 장소라고 하는 견해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는 흥미로운 가설에 불과하다. 두 이름은 신33:8과 시 81:7에서도  나타나는데, 이 곳에는 원래의 사건에 대한 암시가 전혀 없으며 하나님이 행하고 시험하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출 17장의 원래의 기사에 대한 후기의 보충  설명은 말장난식으로 되어 있는 듯하다.


• 므리바 물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와 다투었으므로 이를 '므리바 물'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서 그 거룩함을 나타내셨더라"(민 20:13)

'므리바'란 '다투다', '싸우다'는 뜻의 '리브'에서 나온 말로서, 곧 '다툼'. '투쟁'을 의미한다. 그런데 여기서 '므리바 물'이라 한것은 '반석에서 물이 솟은 장소'를 가리킨 말이 아니라, '여호와를 원망한(다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여호와께서 반석에서 내신 물'을 가리킨다(27:14;신 32:51). 따라서이것은 르비딤의 반석에서 물을 나오게 함으로 그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한 것과는 다르다(출 17:7). 그러나 물 때문에 마음이 상한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었고, 이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크신 은력으로 반석에서 물을 내신 그 사건 자체와 의미는 상호 밀접히 연관된다.


•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명령과 증거하신 것과 규례를 삼가 지키며"(신 6:16-17)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고 하면서도 그분에 대해 원망하거나 그분의 선하신 뜻과 섭리에 대하여 의심하는 것과 같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연약한 자가 저지르기 쉬운 행동인데, 그러므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힘써야 한다(엡 4:13).

엡 4: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