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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세바'(בּאר שׁבע, Beersheba)

by 소소한행복^^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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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세바'(בּאר שׁבע, Beersheba)는 '일곱의 우물' 또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으로, 족장 시대로부터 유서 깊은 곳이었다(창 21:31). 일곱 암양 새끼로 맺은 맹세를 기념하는 명칭으로 '일곱의 우물' 또는 '맹세의 우물'이란 뜻이다.

창 21:30-31/ 아브라함이 가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암양 새끼 일곱을 받아 내가 이 우물 판 증거를 삼으라 하고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 그곳을 브엘세바라 이름하였더라

세바(שׁבע, 쉬브아) - '일곱' 또는 '맹세'란 뜻이다<창 21:31>. 블레셋인과의 평화협정을 맺은 직후 파던 우물에서 물이 나오자 이삭은 이 모든 사건을 하나님의 은총으로 알고 기념키 위해 이 같은 이름을 붙였다. 한편 이곳은 창세기의 저자인 모세 시대까지(오늘 까지) '브엘세바'라 명명되었는데 그 이름은 이미 아브라함 때에(21:31)붙여진 이름(우물에 국한)이지만 이삭이 그 이름을 거듭 명명함으로써 대대에 그 이름이 남기를 소망하였던 것 같다. 이후 부터 '브엘세바'는 단순한 우물명이 아니라 성읍명으로 확정된 것 같다.

즉, 브엘세바는 야곱의 조부 아브라함(창 21:33)과 아버지 이삭(창 26:25)이 상당 기간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던 곳이다.

창 21: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생하시는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그리고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하는 도중 이곳에 이르러 제단을 쌓은 곳이다(창 46:1). 이는 언약의 땅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이 정녕 하나님의 뜻인지 재삼 확인하기 위하여서였을 것이다.

또한 하갈은 이곳 들판에서 방황하였는데(창 21장), 사라에게 못되게 굴게 된 것이 원인이 되어 애굽으로 돌아가려다가 길을 잃어 버린 것 같다.


고대로부터 이곳은 근동과 애굽의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 요충지로서, 이스라엘의 최남단 곧 라마로부터 약 80km나 떨어진 먼 곳이었다.

브엘세바는 헤브론 서남쪽 약44km지점에 위치한 팔레스틴의 국경 도시이다(삼상 3:20). 바로 이러한 곳에 사무엘은 두 아들 보조 사사로 삼아 다스리게 하였는데, 그 이유는 (1) 사무엘 자신이 늙었기 때문에 이곳까지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2) 그리고 이곳에 사사를 둠으로써 인접국인 블레셋의 간섭을 배제 시키기 위함이었다. 아무튼 사무엘의 통치 중심지인 라마로부터 멀리 떨어진 이곳 가나안 남부 지역까지 잘 다스리기 위해서는 사무엘 외에 별도의 보조 사사가 반드시 필요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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