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깃도는 현재의 하이파 남남동 30km 지점에 있는 갈멜 산 마루의 북쪽에 위치했던 구약의 중요한 성읍이다.
이 성읍은 여호수아에게 정복당했으며(수 12:21), 므낫세 지파에게 할당되었다(수 17:11). 솔로몬은 이 성읍을 그의 요새화된 성읍들의 하나로 삼아 이 곳에 말과 병거를 두었다(왕상 9:15이하). 므깃도는 요시야가 죽은 장소이기도 하다(왕하 23:29,30). 또한 이 성읍은 히브리어로는 메깃돈으로 나타나고(슥 12:11) 신약에서는 아마겟돈(계 16:16)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이 아마겟돈은 히브리어로 '메깃도의 언덕'을 의미한다.
계 16:16/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계시록에서 인류의 마지막에 큰 전쟁이 아마겟돈에서 펼쳐질 것을 사도요한은 예언했다. '아마겟돈'의 보다 정확한 음역은 '하르 므깃도'인데 '하르'는 '작은 산'을 의미하며 '하르므깃도'는 '므깃도 산'을 가리킨다. 이 '므깃도 산'에 대한 견해는 여섯 가지이다.
(1) 혹자는 갈릴리의 고대 도시 므깃도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indsay, Seiss, J.B. Smith, Walvoord).
(2) 혹자는 갈멜 산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Lohmeyer, Farrer).
(3) 혹자는 '집회의 산'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사 14:13, Bruce, Torrey, Rissi). 이것은 14:12-15의 기록에서 바벨론 왕이 교만하여 하나님의 보좌로 상징되는 북극 집회의 산에 오르려고 하는 것과 본절의 '아마겟돈'이 관계된 것으로 보는 입장이다. 이 견해는 사본의 증거가 부족하며 전후 문맥과 서로 모순되고 있다.
(4) 혹자는 예루살렘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한다(슥 14:2;욜 3:2, Charles).
(5) 혹자는 '약탈의 산'이나 '멸망의 산'을 가리킨다고 주장한다(Caird, Kiddle).
(6) 혹자는 상징적으로 해석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를 의미한다고 주장한다(Mounce, Johnson). 이 견해에 따르면 '므깃도는 군대를 소집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가다드'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를 명사형으로 고치면 접두어 '마'가 붙어 '마게드'가 되며 이는 '군대를 소집하는 곳'을 의미하게 된다. 여기에서 접미어 '오'가 어 '마게돈'이 되면 '군대를 소집하는 장소'가 된다. 이는 곧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14절)와 같은 말로 그리스도의 재림때 있을 심판을 위하여 열방을 한 곳에 모으는 예언적인 성취를 암시한다(욜 3;12)는 것이다. 여섯 가지 견해중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한 듯하다. 그러므로 '아마겟돈'이라는 이름은 상징적인 것으로 어떤 지리적인 실재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악의 세력과 대결하여 그들을 패배시킬 종말론적인 전쟁 또는 그 장소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19:11-21).
이 성읍은 텔 엘무테셀림의 폐허된 언덕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광범위하게 발굴되었다. 가장 초기의 거주는 BC 4000년 직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000년이 지난후에 므깃도는 광대한 성읍이 되었으며 희생 제사를 드리는 '높은 장소'가 있었다. 중기 청동기 시대(BC 2200-1550년)에 애굽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증거가 있고, 후기 청동기 시대(BC 1550-1200년)에는 북부의 문화적 영향이 200개의 상아로 조각되어 비장된 물품들에 나타나 있으며, 샘에서 성읍 안으로 물을 흐르게 해주는 터널이 있었다. 이스라엘인들이 들어온 후인 BC 12세기 말경에 멸망된 증거가 있지만, 그 곳에 다시 거주한 사람들은 성경에서 그 거주자들이 쫓겨 나지 않았다(삿 1:27,28)고 주장하는 이스라엘인들은 아닌 듯하다. 450필의 말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마굿간은 한때 솔로몬 시대에 건설되었다고 추정되었지만, 지금은 그 시기를 아합의 통치 후기로 보고 있다. 요컨대, 발굴을 통하여,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을 침공했을 때 그곳에 이룩된 엄청난 문명과 마주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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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깃도와 아마겟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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