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마(Ramah)

by 소소한행복^^ 2023. 12. 11.
반응형

'라마'는 '높음'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엘람'(er-Ram)으로 불려지고 있는데 본래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서 남북 왕국 국경의 주요 분쟁 지역에 속한다. 그런데 바아사는 이곳에 요새를 건축하여 남왕국을 압박하였다. 이로 보아 바아사는 이전에 에브라임 북방 여사나까지 밀렸던 영토를 거의 회복한 듯하다.

왕상 15:17/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한지라


본절에는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 침공 원인이 밝혀져 있다. 라마는 원래 베냐민 지파의 성읍으로서(수 18:25) 예루살렘 북방 약 6Km 지점에 위치하였다. 따라서 바아사는 이곳을 점령함으로써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던 것같다. (1) 백성들의 남하(南下) 제지:하나님의 축복 가운데서 유다 왕국이 평화를 누린다고 하는 소문은 북 이스라엘 곳곳에까지 전해졌고, 그 소문을 들은 자들 중 대거 월남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대하 15:9). 그러자 포악한 바아사왕은 여로보암과 동일한 염려(12:27)에 사로잡힌 나머니 라마를 기반으로 하여 남하 무리들을 강제 저지시키고자 하였다. (2) 유다 정복을 위한 전초 기지 확보:라마는 유다의 정치,종교의 중심지였던 예루살렘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였으므로 전략상 매우 중요한 지점이었다. 따라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한 유다의 아사왕은 황급한 나머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방비책을 마련하였던 것이다(18-22절). 한편, 바아사의 침공 연대를 역대기는 아사 왕 36년이라고 말한다(대하 16:1). 그런데 열왕기는 바아사가 죽고 아들 엘라가 즉위한 때가 아사왕 26년이라고 한다(16:8). 따라서 이러한 연대의 문제는 해결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비교적 유력한 견해는 '아사 왕 36년'이란 '왕국분열 이후 36년'으로 보는 견해이다(Liley,Pulpit Commentary).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