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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세붑,바알세불(Baal-zebub)

by 소소한행복^^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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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알세붑(Baal-zebub, '파리 대왕') 구약에서는 에그론의 신(왕하 1:1이하)으로, 신약에서는 귀신들의 왕으로 사단(예. 마 12:24이하)과 동일하게 취급된다.

바알세붑,바알세불(Baal-zebub)



'바알세붑'(Baal-zebub)에서 '바알'은 '주'(Lord), '소유주', '남편' 등을 의미하며, '세붑'(제붑)은 '파리, 날벌레'라는 뜻이다(사7:18;전 10:1). 그러므로 '바알세붑'은 '파리의 주', '날벌레의 주'라는 뜻이 된다. 혹자(G. Rawlinson)는 '바알세붑'을 '베엘 사멘'(Beel-Samen)과 동일한 신으로도 보았다. '바엘 사멘'은 베니게인(Phoenician)들이 섬기던 '하늘의 주'이다(Pulpit Commintary). 그러나 이것은 어원적인 자료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그런데 70인역(LXX)은 '바알세붑'을 '바알 뮈안' 또는 '데온 뮈안'으로 번역하였다. 이와 관련해 혹자는 '데온 뮈안'을 파리 형상으로 된 신으로서 질병을 보내기도 하고 파리로부터 오는 질병을 지켜 주기도 하는 신이라고 주장하였다(Starke). 한편 신약에서는 '제붑'이 '제불'(Zebul)로 읽혀지고 있는데(마10:25), '제불'은 '왕'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사실은 '바알세불', 즉 '바알 왕'이라는 칭호가 '바알세붑'의 본래의 칭호라는 간접적인 증거가 된다. 또한 바알세붑은 후대 랍비들에 의하여 '바알세벧'(Ball-Zebel)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였는데 이것은 '분토(糞土)의 왕'이라는 뜻이다. 이것으로 보아 왕이라는 뜻의 '세불'이 점차 '세붑', '세벧' 등으로 불리워진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우상에 대하여 나쁜 인상을 심어 주려 한 탓으로 짐작된다(Keil & Delitzsch Commintary, Vol. , p.285). 따라서 후에 '바알세불'은 여호와의 적대자인 사단의 칭호로도 쓰이게 되었다(마 10:25;막 3:22;눅11:15).

왕하 1: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저희더러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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