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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 벨릭스는 본래 노예였으나 글라우디우스(Claudius) 황제의 모친 안토니아(Antonia)에 의해 자유인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를 안토니우스 벨릭스(Antonius Felix)라고 불렀다. 그의 형제 팔라스(Pallas)역시 같은 노예였으나 그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자유인이 되었고 그의 총애를 받는 총신(寵臣)이 되기까지 하였다. 벨릭스는 그의 형제 팔라스의 도움으로 글라우디우스 황제에 의해 A.D. 52년에 유대의 총독으로 임명되어 A.D. 58년 까지 자리를 지켰다.
역사가 타키투스(Tacitus)에 의하면 벨릭스는 잔인하고 음탕하며 노예의 정신으로 왕의 권력을 행사하였다고 한다(Tacitus, History, V.P). 그의 음탕함은 결혼을 세 여자와 한 것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한 여인은 안토니아 클레오파트라의 손녀였고, 또 한 여인은 헤롯 아그립바 I세의 딸 드루실라(Drusilla)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편, 바울을 가이사랴에 보내려 한 것은(행 23:23절), 총독이 주재하고 있는 그곳에서 바울을 정식으로 재판받을 수 있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었다.
행 23: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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