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삼손(Samson)

by 소소한행복^^ 2024. 8. 5.
반응형

삼손은 이스라엘 사사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이름은 '태양'이란 의미의 히브리어에서 유래되었는데, 이것은 그에 관한 이야기들이 태양신화와 관계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성경 기록의 역사성을 의심할 수는 없으며,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족속들의 이름을 종종 사용한 것 같다. 블레셋 족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토에 들어와 유다를 지배했다(삿 15:11).

삿 15:11/ 유다 사람 삼천명이 에담 바위 틈에 내려가서 삼손에게 이르되 너는 블레셋 사람이 우리를 관할하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같이 행하였느냐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들이 내게 행한대로 나도 그들에게 행하였노라

삼손은 혼자서 그들과 싸웠다. 그는 BC 1070년경의 인물로 추정된다.


삼손 은 무서운 힘의 소유자로서 그 힘을 사용하여 블레셋을 괴롭힌 사사였다 (삿 13-16장).
    
천사가 그의 출생을 알렸고(삿 13:3), 그는 머리카락에 관한 맹세에만 유념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실인으로 헌신하게 되었다.


"그 머리에 삭도를 대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됨이라"(삿 13:5)

어떤 사람이 일정 기간동안 나실인으로 지내려면 그 기간 동안 머리를 깍을 수 없었다(민 6;5). 그러나 그가 다시금 일반인의 신분으로 되돌아 갔을 때에는 머리를 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와 달리 태중에서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는 일평생 동안 머리털을 밀 수 없었는데 그는 죽을 때까지 '영원한 나실인'으로 지내야 했기 때문이다. 본절도 이처럼 삼손이 '영원한 나실인'이 될 것임을 뜻하는데 이에는 삼손 외에도 요한(눅 1:13-17)이 더 있다(Matthew Henary, Pulpit Commentary).

나실인에 해당하는 원어 '나지르'는 '바치다', '거룩하게 하다','구별하다'는 뜻의 동사 '나자르'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거룩하게 구별된자'를 의미한다. 이 '나실인'에 대한 규례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산을 출발하기 직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것이다(민 9:12).

"이 아이는...죽을 날까지...나실인이 됨이라"(삿 13:5)
마노아의 아내가 '여호와의 사자'가 들려준 말을 정확히 이해하였음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즉 그녀는 "태어나서 나옴으로부터...나실인이 됨이라"(5절)는 말이 곧 '영원한 나실인'을 뜻하는 것으로 분명히 이해하였던 것이다.


삼손은 불행하게도 블레셋 여인과 결혼했고, 블레셋인들에 대한 복수로 그들 중 30명을 죽였으며(삿 14:11이하), 그의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주어지자 블레셋의 소작물들을 망쳐 놓기도 하였다(삿 15:2이하). 그는 블레셋 족속들에게 잡혔다가도 괴력을 이용하여 도망쳤고 더 많은 블레셋인들을  죽였다(삿 15:9이하).

그는 억제할 수 없는 성욕으로 인해 몰락하게 되었다. 그는 들릴라에게 깊이 빠졌는데, 그녀는 블레셋 백성들과 협력하여 삼손의 힘의 비밀을 알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는 많은 블레셋 족속들이 모여 있는 블레셋 사원을 파괴함으로 그들과 함께 종말을 맞았다(삿 16장).

"삼손이...여인을 사랑하매"(삿 16:4)
가사에서 기생집에 들렀다가 큰 변을 당할뻔 했던 삼손(1-3절)은 이처럼 다시 육신의 정욕에 빠져 들릴라라(Delilah)는 여인을 사랑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사랑하다'는 말은 삼손이 들릴라와 합법적인 결혼을 하였다는 말이 아니다. 추측컨대 들릴라의 신분은 기생이거나 적어도 그다지 도덕적인 여인은 아닌 것 같다. 한편 본문을 통해서는 들릴라가 블레셋 여인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분명히 알 수없다. 그러나 '들릴라(דּלילה)'라는 이름이 '음탕한' 또는 '연약한'이란 뜻의 샘어이고(Cundall) 그녀의 거주지가 삼손의 고향인 소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렉 골짜기인 것으로 보아(Eusebius) 유다 여인일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당시 블레셋 치하에서 유대인과 이방인간의 통혼이 횡행하던 점에 비추어 볼 때 들릴라는 블레셋사람과 결혼한 여인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것은 그녀가 블레셋 사람들과 가까이 지내고 있던 것(5절)으로 보아 충분히 타당한 주장인것으로 보인다.
    
그는 호색, 무책임, 종교적인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신약에서 영웅의 대열에 포함되었다(히 11:32).

히 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구약에서 기름 부음을 받았다고 반드시 거룩한 생활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권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어두운 사사 시대에 그러한 사람도 사용하셨다. 편집자가 이 이야기에서 그러한 저속한 상태를 솔직하게 기술한 것처럼, 성경의 삼손에 관한 부분에는 종교적 언급이 거의 없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