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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종자 개종자(proselyte)라는 말은 헬라어 '프로셀뤼토스'(προσήλυτος) - 문자적으로는 '어떤 곳에 도착한 사람', 그러므로 '나그네'-에서 유래되었는데 칠십인역에서는 이스라엘 국경 내에서 거주하는 외국 사람(히브리어로는 '게르' גּר)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다(출 12:49; 신 5:14;31:12 등등).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우거한 이방인(게르)에게나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출 12:49) 이 '게르'는 이스라엘인으로서 요구되는 종교적인 필요 조건들을 갖추지 못했던 사람으로서 단지 관용적으로만 이스라엘 나라 안에 거주했던 사람이었고 백성들로서의 권리를 갖지 못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게르'라는 말은 니골라(행 6:5)처럼 외국인으로서 여호와를 섬기고 유대교의 종교의식을 받.. 2022. 12. 29.
가라지(Zizanion) 가라지를 의미하는 찌자니온(ζιζάνιον)이란 셈어(아랍어로는 쭈완(Zuwan))는 수염달린 독보리(lolium temulentum)의 일종으로 '가짜 밀'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마태복은 13:25-40에만 나온다. 이 가라지는 이삭이 나오고 검은 씨앗이 맺혀서 그 머리를 꼿꼿이 들고 있기까지는 밀과 그 모양이 아주비슷하게 생겼다. 즉, 싹의 모습이 밀이나 보리와 아주 흡사하여 실제로 이삭이 패기까지는 얼른 식별하기 어렵다. 게다가 잘못해서 먹었을 경우 급한 설사와 구토 등의 여러 증상이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목숨을 잃게 될 수도 있다. 트렌취(Trench)는 가라지란 밀이 퇴화한 것이라고 하며 탈무드를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톰슨(Thomson)은 그렇지 않다고 하면서 이 가벼운 가라지 씨았은 .. 2022. 12. 29.
깨어있음(근신하라 깨어라) 신약성경에서는 6개 이상의 헬라어들이 이 단어로 번역되었다. 그 6개 단어들 가운데 넷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윤리적으로 경성해 있을 것을 언급한 구절에서 은유적으로 사용되었다. 아그뤼프네오(ἀγρυπνέω)와 그레고레오(γρηγορεύω)는 '깨어있다, 영적으로 경성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네포(νήφω)는 문자적으로('술취하다'에 반대되는)'깨어 있다'는 뜻인데, 신약성경에서는 단지 '근신하다, 절제하다'라는 은유적인 뜻으로만 사용되었다. 그리고 블레포(βλέπω)는 '경계하다, 삼가 조심하다'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근신하라(네포 νήφω) 깨어라(아그뤼프네오 γρηγορεύω)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이 네 단어들은 우리가.. 2022. 12. 29.
깨끗케 함(정결함과 거룩함) 거룩하신 여호와께 그의 백성으로 택함을 받은 이스라엘은 거룩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레 11:44,45;19:2;21:26). 모세의 율법하에서 이스라엘의 거룩함이란 처음부터 죄로부터 도덕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인정되었다(레 20:22-26). 그러나 그것이 외부적으로 불결하다고(부정하다고)지정된 물건들로부터 구별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러한 물건들과 접촉함으로써 불결하게 된 것(사람)은 깨끗함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불결한(부정한) 그릇과 불결한(부정한) 의복은 흐르는 물에 씻어서 꺼끗케(정결케) 했다. 그러나 만일 물이 배어드는 질그릇이 불결하게(부정하게) 되면 그것은 깨뜨려져야 했다(레 15:12). 쇠로 된 용기(用器)는 때때로 그것을 불 속에 통과케 함으로써 깨끗하게(정결하게) 되었다. 불결.. 2022. 12. 28.
장로들의 유전과 탈무드 전통은 좋은 것이다. 유대인들이 오랜 세월 동안 나라도 없이 나그네처럼 이방인처럼 세계 곳곳에 흩어져 살았어도 그들의 정체성을 잃지 않은 것은 그들만의 전통을 잊지 않고 살았기 때문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며 본받을 면인가. 그러나 전통(유전)을 절대시하는 것은 소극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긋나는 일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의 원뜻을 말살시키는 악행이 될 수도 있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고수할 것은 철저히 고수하되 버릴 것은 버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며 참 신앙의 본질인 정신을 앓지 않으면서도 형식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 장로들의 유전(the tradition of the elders) 여기서 먼저 '장로들'(τῶν πρεσβύτερος 톤 프레스뷔테론).. 2022. 12. 28.
성경시대의 갑옷(전신갑주)과 무기들 갑옷이란 말로는 대체로 마딤(삼상 17:38)과 켈리(삼상 14:1)가 사용되고 군복이란 말로는 네셔(왕상 10:25)이 사용된다. 헬라어로는 판(모든,전)이 붙은 호플론(병기, 갑옷), 곧 판노플리아(무장, 전주갑주)란 말이 신약에 오직 2회 나온다(눅 11:22; 엡6:11,13). 이 외에도 구약에서 '갑옷'이라 번역된 단어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들은 전리품과 같은 무기나 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어근들에서 온 것이다. 성경에서 갑옷을 군사적인 목적으로 사용한 것은 이스라엘과 그의 원수들에 관련되어 있다. 이스라엘인들은 자신들이 싸움 전쟁에서 원수들로부터 그들의 갑옷과 전술을 배워 자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용시켰다. 이스라엘의 갑옷이 당대를 대표하였다는 것은 사무엘상 17:8, 역대하 26:11,15.. 2022. 12. 27.
성경이 말하는 가난 구약성경에서 '가난'을 의미하는 중요한 단어들은 에비온(אביון), 달(דּל), 아니(עני), 루쉬(רוּשׁ)등이다. 신약성경에서 이에 해당하는 동의어는 페네스(πένης), 페니크로스(πενιχρός), 엔데에스(ἐνδεής), 그리고 특히 프토코스(πτωχός)와 그 동계어(同系語)들이다. 구약성경에는 가난한 자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것들이 규정되어 있다. (1) 모세의 율법에는 가난한 자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보호책이 마련되어 있다. 즉 제7년이면 종을 놓아 주어야 한다(출 21:2 이하), 그리고 전당잡힌 옷은 해지기 전에 돌려주어야 한다(출 22:26,27). 또한 임금은 매일 그날에 지불해야 한다(레 19:13). 필수적인 도구를 전집해서는 안된다(신 24:6,1.. 2022. 12. 27.
강신술, 무당의 초혼, 복술, 신접술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이것은 무당을 통해서 죽은 사람을 접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영적 인도와 위안을 받는 어떤 종파의 교리를 가리킨다. '강신(降神) 교회'(the Spiritualist Church)에서는 (인간의) 타락과 속죄와 부활을 부인한다. 그리고 인간은 선행을 통해서 도덕적인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하며 "죄를 짓는 것은 그 자체가 창조주를 대항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Stainton Moses). 기독교 강신술자들(Christian Spiritualists)은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은 무당이었고, 예수님도 최대의 무당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1) 무당들은 영(신)들의 지배를 받지만,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은 은사를 받아서 그것을 행사하는 자들이었다(고전14:32). (2) 초대교회의 모든 제자들은 영적인.. 2022. 12. 27.
간음 ☆ 성경에서 말하는 간음 성경에서 '간음'은 결혼한 사람이 자기의 합법적인 배우자가 아닌 사람과 계획적으로 동거함을 가리킨다. 그러나 때로 성경은, 비록 이러한 죄가 바로 결혼하지 않은 자와 이성의 사람 간의 계획적인 동거의 죄를 가리키긴 하지만, 이 죄를 또한 포르네이아(πορνεία), 곧 "음행"(고전 5:1)이란 말로 나타낸다.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고전 5:1) 이러한 두 종류의 비행을 구별해야 할 곳에서 성경은 이 두 비행을 포르노이, 곧 "음행자들"과 모이코스(μοιχός), 곧 "간음자들"(고전 6:9)이라는 각각 다른 말로 나타낸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 2022. 12. 27.
가현설(假現設) 가현설(假現設)이란 신학 용어는 δοκέω(도케오: 인 것처럼 보인다 seem, have the appearance))란 헬라어 동사에서 유래되었다. 가현설이란 그리스도께서 실제로 육신을 가진 인간이 되신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람이 되신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교리이다. 이 가현설은 교회사에 있어서 최초의 신학적인 오류들 가운데 하나였다. 이것은 아마도 요한일서 4:2,3에 기록된 경고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다. 이것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그가(적그리스도의 영)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는데 벌써 지금 세상에 와 있다." 이 교리를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케린투스(Cerinthus:A.D.85년 경)였는데, 이는 전설에 의하면 알렉.. 2022. 12. 27.
베들레헴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인 고로 갈릴리 나사렛 동네에서 유대를 향하여 베들레헴이라 하는 다윗의 동네로"(눅 2:4) 메시야는 다윗의 동네 곧 베들레헴에서 탄생하리라 예언되었다. 여기서 베들레헴을 '다윗의 동네'라고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은 메시야의 오심과 관련된 모든 약속들을 기억나게하고 그와 관련된 예언의 성취를 암시하기 위함이다. '집'은 단순한 문자적 의미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의미를 나타내어 '민족', '족속', '나라' 등의 의미를 내포하며, '족속'은 문자 그대로의 뜻을 나타내나 이 곳에서는 둘이 서로 동의어로 사용된 것 같다. 평행본문 마 1:6, 16에서도 요셉이 다윗의 후손임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거니와 본절에서 다윗의 집 혹은 다윗의 동네라는 말이 거듭 언급되는 것은, 예수께서 육신상으로 .. 2022. 12. 27.
마가(요한)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더라"(행 12:12) 전통적으로 두 번째 복음서인 마가복음의 저자로, 예루살렘 출신의 유대인임이 분명하다. '요한'은 히브리어 이름이며 '마르쿠스'는 라틴어 첨가어이다. 1세기에는 유대인들도 흔히 라틴어(혹은 헬라어) 이름을 갖고 있었다. 반(反) 마르시온파의 마가복음에 대한 서문에서 그의 별명이 '뭉툭한 손가락'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는 어떤 육체적인 결함이나 복음서에 나온 생략 형태를 가리키는 듯하며, 혹은 마르쿠스라는 이름을 '불구가 된'에 해당하는 라틴어(mancus)와 혼동하고 있는 듯하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는 바나바와 관련이 있었다(골 4:10). "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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